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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충청과 인연있는 차기 검찰총장 유력자 4명...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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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다음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이 누가 낙점될 지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8명 후임자에 대해 검증작업중이라고 밝히고 있고, 동아일보 등 언론들은 한 발 더나가 8명 중에 4명을 유력한 후보자로 꼽고 있다. 청와대가 4명에 대해 경찰 등에게 평판자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 등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추천위)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이르면 내주에  회의를 열고 청와대 검증이 진행 중인 8명 중 3인 이상의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 중 검찰총장 내정자 1명을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들 네명 모두 충청권 검찰에서 근무한 뒤 승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봉욱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 2002년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로 재직하다가, 곧바로 청주지검 제청장으로 승진해 대전과 충주와 인연을 쌓았다.


이금로 수원 고검장은 충북이 고향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그는 2013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활약한 뒤 2018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대전고검장으로 재직하다고 새로 신설된 수원고검의 초대 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가 검찰총장에 오를 경우 노무현정부 때  충남 보령출신인 김각영 검찰총장이후 16년만에 충청인의 발탁인 셈이다.



김오수 차관은 지난 2011년 청주지검 차장검사로 재직했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하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일약 승진했다.


법조계에서는 청와대가 이 중 1명을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동 법원가의 법조계관계자는 3일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최근 경찰 등 사정 당국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인선하기 위해 현직 검찰 고위관계자 4명에 대한 평판 등 검증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봐 이들중 한사람을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된 법무부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청와대가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 검찰총장 후보자는 4명보다 많다”라며 "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0일까지 개인과 법인, 단체 등이 천거한 총장 제청 대상자 중 10여 명을 추렸고,다음 주 중 회의를 열어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자 3, 4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후보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이에 대해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망하지만, 청와대 측은 이 네 사람이 '검증에 동의한 8인'에 포함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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