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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영상】서천지역 꽃게 어획량 반 토막...어민들 조업 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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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게 성어기인 요즘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이 절반으로 줄어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다에 나간 어선들은 계속해서 빈손으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상당수의 어민들은 조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꽃게잡이에 종사하는 한 어민이 울상입니다.

꽃게 제철임에도 예전만치 잡히지 않는 꽃게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복순 / 충남근해안강망협회 어민
옛날보다는 많이 줄었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올해 어획량이 줄어가지고 진짜 살림을 못 할 정도로 그 정도로 됐어요. (꽃게를)사업으로  해야돼나 안해야하나 그런 기류에 섰어요.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꽃게 제철인만큼 어획량이 풍부해야하지만 바다에 나간 어선들은 허탕을 친 채 돌아오기 다반사입니다.

또한 어민들은 이번 년도와 같은 어획량은 처음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합니다.

한광종 / 충남근해안강망협회 회장
전년에 비해서 한 1/3? 1/3도 안돼요.  저도 32년째 일하는데 이렇기는 처음이네요. 

특히 5월은 꽃게가 가장 성어기로 지난해 5월 평균 위판수량은 약 12만7000kg이고, 전년 동월 대비 올해는 약 4만kg의 위판량이 감소한 8만5700여kg로 추산됩니다.  

꽃게의 어획량이 줄어듦으로써 어민뿐만 아니라 상인들도 도시로 납품해야 할 꽃게가 없어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홍영 / 홍원위판장 해마루 수산사장 
지금이 제일 많이 나올 철인데 지금 실질적으로 도시 같은 경우 간장게장 꽃게탕 저희도 납품을 해야 하는데 꽃게가 없다보니까 납품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작년에 비해 올해는 1/3수준밖에 조업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그 정도로 어획량이 많이 줄었어요.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꽃게 위판가격은 평균 약 19,000원에서 20,000원으로 웃돌았고, 올해 상반기까지의 꽃게 위판가격은 평균 3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최성어기인 5월의 꽃게 위판 최고단가는 5,1000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값비싸진 꽃게 값에 시장과 음식점은 가격을 더 올릴 수밖에 없게 되고, 그로인해 소비자는 꽃게를 맛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황영숙 / 천안시
물건이 없잖아요. 물건이 없으니까 비싼 거 같아요.

윤명숙 / 서천군 서면 털보네 사장
(꽃게가) 5,6만원하면 우리가 잡아와서 해준다 해도 7만원을 받거든요? 다 상 차려서? 탕이던 찜이던? 그럼 손님들 기절해요. 7만원이라고 하면

한편 어민들은 급감하는 꽃게 어획량과 관련해 꽃게 치어 관리에 미흡한 점과 다른 업종을 잡는 다짜망 통발이 난무하는 등 어획량 감소에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며 정부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sbn 뉴스 신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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