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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아이들이 먼저다!”...학생중심명문 서천 ‘장항초등학교’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을 펼치는 학교
‘믿음·배려로 행복한 학교’ 교육지표 위해 다양한 노력 펼쳐
최선의 노력과 교육환경 제공으로 “전인적·올바른 성장” 약속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성주리에 자리잡은 장항초등학교에 sbn뉴스가 찾았다.

지난 1937년 장항 성봉 보통학교로 개관한 이래 1만34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장항초등학교는 11개 학급 175명(유치원 3학급 22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과 특기를 개발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산과 들이 맞닿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천연잔디 운동장과 학교 앞에 위치한 서천학생수영장으로 장항초등학교는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집자 주>

◇“아이들이 먼저다!”…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


“아이들이 먼저다” 박경태 교장이 최고로 꼽은 교육의 가치와 같이 장항초등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은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란 교감은 “학교의 역할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등교부터 하교까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교장실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부담, 격의 없이 교장선생님과 대화하는 학교”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장실에 학생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교장선생님 시원한 물 주세요, 간식 주세요”라며 자주 들어온다고 하는데, 쇼파에 앉아서 딱지 놀이도 하고 공책을 가지고 와서 수학 문제를 물어오는 아이들도 있다.

귀찮거나 업무에 방해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교장은 “아이들이 있어서 내가 있고 교직원이 있다”라며 “단 교장실에 들어올 때는 최소한의 예절교육으로 인사를 잘 하고 들어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교장이 출장 나가면 박 교장의 자리에 앉아 노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에 여기서 교장과 아이들의 친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무부장 양영재 선생님은 “학생 뿐만 아니라 교직원에게도 최고의 교장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정기적으로 있던 직원회의를 폐지하는 등 교장 선생님이 모든 행정사항을 간소화시켰는데, 선생님들의 업무활동이 자유로워져 학생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수평적인 학교분위기와 교사를 존중하는 교장을 통해 만들어진 밝은 분위기는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며 장항초등학교를 더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믿음·배려로 행복한 학교’ 교육지표 위해 다양한 노력 펼쳐


장항초등학교는 ‘믿음과 배려로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지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9학년 특색과제인 ‘충남 초록에너지 학교 운영’과 관련, 지난 4월 과학의 달과 연계해 실시한 ‘에너지 과학 마술 공연’은 재미와 교육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스포츠클럽과 연극, 국악부 중심의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의 예체능 특기적성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방과후부장 박동진 선생님은 “우리 학교가 선생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이 잘 되어 있다”라며 “교사의 입장에서 무리하다 생각이 드는 장비도 원활히 확보되고 있다. 1시간 수업하는 장비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원된다”라고 말했다.

국악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발표회’와 인근 장항중학교에서 진행되는 ‘참소리 예술축제’에 참여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장항중학교의 자랑인 ‘참소리 오케스트라’의 경우 장항초등학교에서 기초를 다지고 올라간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장항초등학교는 체육 방면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오는 25일 익산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노은채(여·6학년) 학생이 탁구, 신지우 학생(여·6학년) 육상 800m에 충남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특히 오빠를 따라다니면서 운동을 시작한 노은채 학생의 경우 학생자율동아리인 ‘스포츠클럽’에서 자질을 깨치고 대표로 선발된 케이스다. 스포츠클럽은 감독이나 코치의 개입 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동아리다.

장항초등학교 탁구부는 탁구부 출신 졸업생 중에 80세가 넘은 어르신이 있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운동부로, 작년 박병재 학생(당시 6학년)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냈다.

◇장항초, “학생들의 전인적이고 올바른 성장” 약속


장항초등학교는 구강보건실이 설치된 학교로는 서천지역에서 유일하다. ‘선생님 저 치과 안가면 안돼요?’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치아 홈 메우기, 스케일링, 유치발견 등의 서비스와 바른 칫솔질 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 시간인 ‘장항 교육가족 소통의 날’을 학기당 1회 마련해, 학생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빠르게 파악해 교육현장에 녹여내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을 위해 건강과 소통을 모두 챙기고 있는 장항초등학교의 교직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에게 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부터 ‘온 마을이 학교! 행복교육 특별지구’ 사업이 시범 기간을 거쳐 확대 실시가 됩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해주실 마을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인데,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고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장항초등학교 모든 교직원은 물신양면으로 양질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가정에서의 교육도 못지않게 중요하고 일명 ‘밥상머리 교육’이 새로이 대두되는 만큼 학부모님께서도 아이들의 교육에 힘 써 주시길 바랍니다.

밝은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과 믿어주시는 학부모들께 감사하며 아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항초등학교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오랜 역사처럼 지역의 명문 학교로서 학생들의 전인적이고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