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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장항역 철도 이용 고객들의 오랜 숙원 ‘홈 대합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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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역 하행선, 장항영 상·하행선 지난달 29일 함께 착공
한국철도시설공단, 홈 대합실 설치와 더불어 주차장 확충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그동안 충남 서천군 소재 서천역과 장항역에는 홈 대합실이 없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불편함과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철도시설공단이 서천역과 장항역의 대합실 공사에 들어서며 이용객들의 불만이 다소 해결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천역 하행선 플랫폼 승객들은 마땅히 앉아있을 공간이 없어 대합실이 아닌 밖에서 열차를 기다렸다. 특히 여름과 겨울이면 승객들의 불편함과 고충은 더욱 커졌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배순옥 씨는 “상행선 플랫폼에는 대합실이 있어 쉴 공간도 있고 더울 때는 시원하고 겨울에 추울 때는 저기 안에 있으면 좀 낫다”라며 “잠깐 기다려도 20분 30분 보통 기다리는데 하행선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추울 때는 떨고 더울 때는 부채질하고 그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천군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잇따르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29일 서천과 장항역 홈 대합실 공사에 돌입했고,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항의 맞이방 조성을 비롯해 냉난방기, 의자 등 부대시설이 완공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승객 편의를 위해 공기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이연 열차운행안전관리자는 “장항역에는 보다시피 맞이방(고객대합실)이 상행선이나 하행선 전부 없었지만, 서천역 하행선과 같이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빨리 공사가 이뤄져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에 홈 대합실 설치와 더불어 열악했던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서천역의 경우 기존 40면이던 주차시설을 100면으로 확충해 주차 전쟁을 치러야만 했던 승객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으며, 승객들은 역사 내 불필요한 시설이나 공간을 적절히 활용해 주차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 승객들의 오랜 숙원이던 서천, 장항 대합실 설치와 주차 공간 확충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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