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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노박래 서천군수, 도민체전-동백정 해수욕장 현안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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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자리서 서천 지역 최대 이슈에 대한 전략의사 밝혀
노 군수, “도민체전 내실 있게, 동백정 해수욕장 강경하게 대응”


[sbn뉴스=서천] 주향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최대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제71회 충남도민체전과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에 관련해 노박래 서천군수가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입을 열었다.


노 군수는 도민체전은 서천군의 특색을 살려 내실 있게 그리고 동백정 해수욕장 현안은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투트랙 전략 의사를 밝혔다.


먼저 도민체전에 관해 노 군수는 지난 9개월간의 준비상황을 설명하며, 이번 도민체전은 서천군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도민화합 축제가 될 수 있도록 6만 군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또한, 선수단 등 7천200여 명이 관내에 체류하며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서천군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군수는 “학생, 학부모들이 꼬박 3일 동안 계속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체류하며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많은 음식업소 또는 숙박업소들이 정말로 실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과 관련해 노 군수는 “한국중부발전이 2017년 용역착수 이후 2년간 진정성 있는 사업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서천군의 인허가권 불허처분 검토는 물론 주민과 함께 공사중지 등 강경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노 군수는 “한국중부발전은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이 군민들과 약속한 서천군 최대의 숙원사업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소가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서천주민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온 것이고, 중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라며 “서천화력 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들도 동의를 해줘 이만큼 온 것인데 중부발전 사장, 임원이 바뀌었다고 해서 결코 잊어 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40여 년 전 서천화력 착공으로 폐쇄됐던 동백정 해수욕장을 오는 2023년까지 복원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2012년 한국중부발전과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단순 토목적 발상의 부실한 해수욕장복원 실행계획을 제출했고 서천군과 의회, 지역주민들의 의심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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