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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영상】국립생태원, ‘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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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시관에서는 생태계에 대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특별 전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인데요.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생태계의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푸른바다거북전시장 입구부터 관람객들을 여유롭게 맞이합니다.

 

오는 8월까지 이어질 예정인 바다거북과 플라스틱 기획전은 꼬마 바다거북 캐릭터 부기부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전시입니다.

 

유진 / 플라스틱 오염 기획전 기획자

지금까지 총 40여구의 바다거북 사체를 부검했고 그 중 전부 다, 거의 다 100% 플라스틱이 발견됐습니다. 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플라스틱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대형 그림판을 통해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과 이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는 바다 생태계를 보기 쉽게 표현했습니다.

 

기획자는 플라스틱 남용의 문제점과 해양 동물이 플라스틱을 먹는 이유 등을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합니다.

 

유진 / 플라스틱 오염 기획전 기획자

주제 자체가 쓰레기로 인한 다른 동물들의 죽음이기 때문에 무게가 너무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고 보기 싫지 않도록 귀여운 캐릭터를 개발했고요. 그 캐릭터로 인해서 조금 더 흥미롭고 관심 있게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바다거북의 경우,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는데다 비닐은 물에 출렁이면서 해파리와 구분이 어려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합니다.


또한, 이빨이 없어 씹지 않고 삼켜 생명을 잃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익사한 바다거북 한 마리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배 속에 가득 찬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화 장애는 물론, 뾰족한 플라스틱 조각은 장기파열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상과 함께 전시를 감상한 학생들은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깨달아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고쳐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지주원 / 당진시 기지초등학교 4학년

일회용품을 평소에 계속 많이 쓰는데 이제부터는 조금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두병, 김우주 / 당진시 기지초등학교 4학년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면 바다에 사는 동물들이 그걸 먹고 죽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획전 출구에는 가마우지를 소재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살 곳을 잃어 사라진 새의 빈자리라는 주제의 조형물이 놓여있습니다.

 

실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바닷가에서 30분 만에 수집한 쓰레기들로 만들어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기획전과 함께 SNS 공유행사인 바다거북과 약속해요를 전시기간 동안 진행합니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약속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SNS에 글을 올리면 9월 중순 추첨을 통해 친환경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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