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버이날을 맞아 서천군 판교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한자리에 모여 재밌는 공연과 함께 식사도 하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즐거움이 가득했던 그 현장으로 신혜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바람에 흩날리는 꽃나무 따라 흥겨운 노랫가락이 흘러나옵니다.

판교개나리꽃단의 신나는 노래와 안무로 마을 어르신들도 일어나 따라 추기도 합니다.

공연을 보는 어르신들은 영상을 찍기도 하고 한바탕 크게 웃으면서 축제를 즐깁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판교면사무소 광장에는 제3회 100세 누리 판교면 효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많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판교나눔사랑후원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만든 자리로 이종하 후원회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종하 / 판교나눔사랑후원회 회장

어르신들! 안녕하세요! 건강하세요! 오늘 효 잔치는 여기 계신 모든 어르신을 위한 효 잔치입니다. 앞으로 판교나눔사랑후원회가 도움이 되는 곳곳에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보듬는 데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처음 잔치에 온 어르신들은 마냥 재미있다며 잔치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고대합니다.

김윤환 / 서천군 판교면

나도 오늘 와서 보니까 처음이에요. 처음인데 그냥 오늘 재미있네요.

지광병 / 서천군 판교면

기분 백 프로! 백 프로 좋아.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지원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주향 / 서천군 판교면

좋네. 잘하고. 여러 사람이 그냥 이렇게 지원해 주셔서 노인 양반들 잘 먹게 해주니까 고맙죠. 밥도 맛있고 공연도 잘하네요.

신동우 / 서천군 판교면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잔치를 벌여준 것이 대단히 고맙고, 올 때마다 좀 새롭고, 올해도 죽으려나 하다가 내년에 살아있으면 또 오고

이날 잔치에는 노인복지발전유공자를 비롯해 장수상, 효행상, 감사패 수여와 지역 어르신들에게 회원권 추첨을 통해 전자레인지와 선풍기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판교나눔사랑후원회는 매년 저소득층 집수리를 비롯해 관내 초중학교 장학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SBN 뉴스 신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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