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이 4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장항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 공간으로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장난감도서관까지 갖춰져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 광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추위도 잠시

금강풍물협회의 사물놀이 공연과 장항 주민자치 난타팀‘깡’의 화끈한 축하공연으로 추위를 날려 보냅니다.

‘시간창고’라는 슬로건 아래 서천의 지난 시간들을 복원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간의 기록들이 축척되어 나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장항농업공공도서관의 눈에 띄는 특징은 장항의 상징 재료인 구리로 색감을 입힌 것입니다.

도서관 내부에 들어서자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주위를 환히 밝힙니다.

장항의 주민들도 넓은 내부와 많은 책들이 구비돼있어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오순자 / 서천군 장항읍 

책도 보고 너무너무 좋아요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합니다. 근처고 하니까 자주올 거예요.

구을선 / 서천군 장항읍

이렇게 2층까지 있으니까 진짜 잘해놨네요. (신창)1리 최고!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1층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문화강좌실과 종합자료실, 인터넷 PC가 설치됐고, 2층에 올라서면 아동자료실과 열람실,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햇별정원 등이 마련됐습니다.

별관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도 개설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서천군에 거주하는 만6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1회 2점에 한하여 장난감 대여가 가능하고, 개월 수에 맞게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용관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 관장은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장애물이 없는 인증 도서관이라고 강조합니다.

최용관 /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 관장

BF인증이라 해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쉽게 그런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서가의 폭을 넓힌 다던가 아님 턱을 없앤 다던가  문을 없애서 바로 편하게 볼 수 있게 개방감을 강조한 공간이고요. 이용자 친화적인 공간이 되겠습니다.

도서관 개관 시간은 월요일과 국경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현재 7만여 권의 장서와 500개의 장난감을 보유 중인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은

매년 신간을 확충하고 전자 자료와 연속간행물도 수시로 구매해 장서를 늘릴 계획입니다.

SBN뉴스 신혜집니다.

영상편집 / 한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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