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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새벽까지 육탄충돌로 패스트트랙 시한넘긴 국회... 26일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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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26일 새벽까지  패스트트랙을 놓고 충돌한 여야가 패스트트랙 추진 날짜를 넘기고 이날  법안처리 시도와 법안회의 저지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처럼 이날도 여야 4당은 다시 안건 지정을 시도할 예정인 반면  한국당과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실력행사로 방어전을 펴겠다는 것이다.

 

밤새 패스트트랙 법안 접수를 놓고 격렬한 대치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33년만에 경호권까지 발동된 25일 국회 의사당 곳곳에서 이날 새벽까지 여야가 심야 충돌을 빚어졌다.

잠긴 문을 부숴 진입을 시도하던 중 밀고 막으며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들이 탈수 증세와 함께 자유한국당 박덕흠. 김승희 의원,그리고 일부 당직자들은 실신해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폭력을 행사했지만 4당이 합의한 법안들은 반드시 26일 중에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홍영표민주당 원내대표는 "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태에 대해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여야 4당이 합의한 법들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여야 4당의 법안은 원천무효라고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회의 시도는) 원천 무효이고, 불법인 회의에 대해서 저희는 그 불법을 막아야 할 책무가 있다."라며 " 그래서 국회 선진화법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오신환 의원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서 사개특위 처리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간밤 철야에 사개특위는 가까스로 반쪽 회의를 열었다. 진통끝에 회의실을 바꿔 열었지만  민주당 소속 위원들 6명만 참석, 정족수에 모자라 안건 지정은 하지 못했다.


민주당소속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속 처리 안건 절차를 진행하고자 처리하고자 했으나 한국당의 불법 회의장 점거로 법률안 접수부터 방해를 받았다."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그러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일부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태흠 한국당 의원의 경우 " 회의 자체를 잘못된 것이니 까 인정 못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회의 시도는  이미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여야 4당은 오늘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열고,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을 다시 시도한다는 방침인데, 한국당과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의 저항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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