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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건강신호 빨간불...A형에 이어 B형까지 독감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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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감염 경로 ‘호흡기’ 마스크 착용 통해 방어
독감 유행 전 예방 접종, 90%이상 독감예방효과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충남 서천지역 주민의 건강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4월 현재 A형 독감 환자가 줄어들고, B형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를 서해병원 이승화 과장과 함께 알아봤다.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보균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침방울 속 병원균을 통해 쉽게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화 과장은 “독감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전파가 되고 전파 경로 또한 다양하다. 대부분 독감 바이러스는 비말 감염, 즉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의 핵산 구성에 따라 A, B, C형으로 구분되는데, 주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유발하고 C형의 증상은 대게 미미하며 드물게 사람에게 감염된다.


특히 A형 독감과 B형 독감은 각각의 바이러스로 감염되며, A형 독감이 먼저 발현된다면 B형 독감은 후반기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장은 “A형 독감이 증상(고열, 몸살, 오한)이 더 심하고, 지금 독감에 걸리는 환자들이 대부분 검사를 해보면 B형 독감이다”라며 “B형 독감은 증상도 발열이 있거나 몸살이 동반될 수 있는데 증상이 A형 독감에 비해 비교적 경미하고, 호흡기 증상이 좀 오래가서 A형 독감이 일주일 간다면 B형 독감은 2~3주 정도로 오래간다”라고 말했다.


A형 독감과 B형 독감 모두 바이러스는 달라도 타미플루로 약 처방이 가능하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경로인 호흡기를 방어하면 된다. 평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의식적으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도움 된다.


무엇보다 확실한 예방법은 유행 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다.


독감 유행 전에 예방 접종을 맞으면 90% 이상의 독감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접종만으로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충분한 휴식과 섭취 등 올바른 생활 수칙을 지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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