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미리 가본 서천군 ‘장항 도시탐험역’

URL복사

장항화물역에서 ‘장항 도시탐험역’으로 재탄생...내달 1일 개관식
‘장항 도시탐험역’, 산뜻한 내·외관 눈길...장항 랜드마크로 급부상
2층 규모...맞이홀, 어린이 공간, 장항이야기뮤지엄 등 공간 구성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5월 1일 충남 서천군 장항화물역이 ‘장항 도시탐험역’(이하 도시탐험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시탐험역은 장항선 이전 등으로 쇠락한 장항읍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장항화물역 리모델링 및 공생발전 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작년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달 1일 개관 예정인 도시탐험역은 총사업비 38억8300만 원을 투입해 한국 근대산업 역사의 산물인 구 장항역에 사람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근대도시 장항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번 sbn뉴스 ‘장항탐방’에서는 역사적인 개관을 앞둔 ‘장항 도시탐험역’에 미리 가보았다.


도시탐험역에 이르자 sbn뉴스 기자의 눈에 노란 파스텔톤의 ‘장항 도시탐험역’ 간판이 들어왔다. 


옛 장항화물역의 빛바랜 하늘색 간판을 기억하는 sbn뉴스 기자는 화사하게 바뀐 간판만으로도 장항화물역의 침체 되었던 분위기를 털어버린 것 같아 도시탐험역에 대한 밝은 전망이 기대되었다.


또한, 파랑, 보라, 노랑, 분홍 등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민 외벽은 마치 무채색의 두꺼운 겨울옷을 벗고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듯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건물 1층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맞이홀’이라는 공간이 sbn뉴스 기자를 맞아주었다.


이곳에서 특히 sbn뉴스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모빌 형태로 천장에 매달려 있는 백색과 투명색의 둥그런 조명이었는데,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행성 같은 느낌이어서 ‘맞이홀’에 더욱 풍성한 공간감을 주었다.


‘맞이홀’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니 ‘어린이 시-공간’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광객 방문 시 아이들이 쉬어갈 수도 있고, 기차트랙 모양의 책상에서는 아이들이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고 책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영상모니터가 구비 되어 있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가 하면 장항읍, 기차, 바다 등 ‘도시탐험역’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도 비치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곳 ‘도시탐험역’의 메인 전시공간인 ‘장항이야기뮤지엄’이 나왔다. 



sbn뉴스 기자가 이곳에 들어서자 장항읍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된 ‘이미지 월’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이 ‘이미지 월’을 따라가다 보니 장항읍의 태동기부터 산업도시로 번창했던 근대 장항읍의 모습 등 장항읍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곳에는 ‘이미지 월’뿐 아니라 장항읍 ‘도시축소모형’이 있어 장항읍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었고 각종 그래픽패널·디지털 액자를 통해 장항화물역, 미곡창고, 장항제련소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접할 수도 있었다.


2층에는 ‘장항이야기뮤지엄’ 뿐만 아니라 ‘도시탐험역’을 대표할만한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데 바로 ‘새콤달콤 핑크 카페’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내부가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카페에 들어서면 아늑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커다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이곳에 신비감마저 더해주고 있었다.
마치 동화 속 공주의 침실 같던 핑크빛 카페에서 나오니 바로 곁에 야외공간이 있었다.


이곳에서 밖을 내다보니 장항읍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원처럼 꾸며놓은 이곳에는 썬베드도 설치되어있었는데 sbn뉴스 기자는 이곳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봄볕 아래 일광욕을 즐기는 즐거운 상상에 잠시 빠져보기도 했다. 


한편 ‘도시탐험역’은 내달 1일 개관식을 갖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 6일간 문을 열어 클래식, 재즈 등 공연과 그림 그리기, 그림책 읽고 만들기,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장항읍 일대를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 및 자전거 여행코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