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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전국노래자랑' 국민 MC 송해, 나이 아흔셋 방통위 권고 받은 사연은?

  • 김연희 기자 aoyamauni@naver.com
  • 등록 2019.04.21 12: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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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KBS1 장수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MC인 송해(93)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방송에서 남자 초등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해 물의를 빚어 방통위로 부터 권고를 받은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지난 2017년 4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송해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행정 지도인 권고 처분을 내렸다.

방통심의위 관계자에 따르면 3명의 심의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송해의 행위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품위유지 위반으로 봤다.

이번 조치는 송해가 지난해 3월 26일 방송에서 참가자인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고, 이에 따른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대한 조처다.

당시 방송에서 송해의 손에 이끌려 뒤로 돌아선 초등학생은 송해의 오른손이 자신의 하체를 향하자 "뭐하세요? 지금"이라고 물었고, 이에 송해는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내가 좀 만져봤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방통심의위의 권고 처분에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편집을 통해 거르지 못한 실수"라며 "앞으로는 더 주의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냈고, 6.25 때 황해도에서 혈혈단신 월남했다.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1986년부터 30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면서 '국민 MC', '영원한 오빠' 등의 찬사를 받으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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