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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바른미래호남계와 평화당 통합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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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4.3 재보선에서 미미한 성적을 거둔 바른미래당의 균열이 이 호남계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민주평화당 내 통합파를 중심으로 한 '제3지대'론 논의가 16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들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바른미래당내 당직자들 사이에서 통합론에 찬반논란이 일고 있어 자칫 당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평화당의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유성엽 의원, 박지원 의원, 조배숙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등 8명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회동했다. 

회동에 참석한 인사들은 첫 만남인 만큼 결정적인 내용이 오가지는 않았다면서도 정계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을 대표하거나 (당내) 호남계 의원을 대표해서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기본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제3지대, 제3정당이 제대로 된 역할이 절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서 바른미래당은 소멸되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관점, 국민적 인식이 커서 이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세를 확장해야 한다"며 "예전에 국민의당에서 같이 했던 분들이 평화당에 있기 때문에 세를 확대하자는 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조배숙 의원도 "앞으로의 정치 상황, 새로운 어떤 모색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려 한다"며 "(정계개편도) 얘기할 수 있다"고 통합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동에는 그간 평화당의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자강론을 펼쳐 온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당초 바른미래당 등 외부의 상황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과 당내 개혁 등 우선 평화당이 독자적인 자생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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