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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기다렸다. 야구야" 23일 개막 ...'한화·두산' 등 4강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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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기다렸다. 야구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이 23일 오후 2시 한화-두산전인 잠실경기를 비롯  문학(KT-SK), 광주(LG-KIA), 사직(키움-롯데), 창원(삼성-NC)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된다.



지난해 우승팀 SK과 두산, 키움과 한화의 4강에  예상되는 가운데, 바뀐 공인구와 룰 등도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정운찬 KBO 총재등 관계자와 야구인, 야구팬이 하나되는 축제로 펼쳐진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등 각 팀은 충실한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로 준비를 마치고 팬들과 같이한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화 이글스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올 시즌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3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투수 정우람은 우승 공약으로 '샴페인 파티'를 내걸었다.


한화는 이날부터   서울 잠실에서 만년 우승 강팀 두산과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를,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야구는 지난 1981년 첫 탄생한 뒤 올해로 38번째 시즌개막이다.


한화등 각  팀은 당 144경기 대장정을  오는 11월 일본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프리미어 12 준비를 위해 올해는 3월23일로  개막 일정을 당겨잡았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산은 22승으로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특히  두산(1983~88, 2013~17)을 비롯해 롯데(2011~16, 14 경기없음), 삼성(1990~94, 2001~05)은 개막전 최다인 5연승을 기록 한 바 있다.


NC와 KT는 2016년부터 나란히 개막 3연승을 이어가며 올해 4연승을 노린다.


특히, 올 시즌 창원NC파크에서의 역사적인 첫 개막전을 앞둔 NC가 신구장 첫 경기이자 개막전 승리를 하게될지 관심을 끈다.

KBO 리그 역사상 OB의 프랜차이즈 스타 장호연이 개막전에 새겨놓은 기록이 남아있다.


장호연은 기교파로 1983년 MBC와의 잠실 개막전에서 데뷔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신인선수 최초 완봉승을 이뤘다.


이후 개막전 통산 최다 완투승(3승), 최다 완봉승 타이(2승), 최다승(6승), 최다 선발 등판(9차례) 등 역대 개막전의 한 페이지를 그의 이름으로 각인시켰다.


또한, 약 150년의 MLB 역사상 단 한번밖에 없었던 개막전 노히트노런을 KBO 리그 출범 6년만인 1988년 롯데를 상대로 장호연이 달성했다.



개막전 투수부문에 장호연이 있다면 타자부문에는 한대화(현 KBO 경기운영위원)가 있다.


개막전 통산 최다 7홈런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대화는 1983년 신인선수 최초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했으며, 최다 타점(19)과 3번의 1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현역 선수 중에는 KIA 이범호,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김현수가 개막전 통산 3홈런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올해의 변수는 몇가지가 있다.


팀 전력의 40% 수준으로 평가되는 외국인 선수들이 무려 19명이나 교체된 만큼 이들의 활약도 순위의 등락에도  큰 변수다.


또 지난 시즌 역대급 '타고투저'를 겪은 KBO리그는 그 해법으로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 비해 다소 높았던 반발계수는 기존  0.4134~0.4374에서 0.4034~0.4234 이하로 낮췄다.


반발력을 낮추면서 공 둘레는 1mm 정도, 무게는 1g 가량 늘어났다. 공이 크고 무거워졌지만 아직 체감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경보 발령이 없어도 기준치를 넘으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미세먼지'도 역시 변수다.

더블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도 새로 마련됐다. 1루에서 2루로 거칠게 슬라이딩하는 주자로부터 2루수를 보호해서다.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게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주자는 방해 선고를 받고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된다.


주자의 고의성과 정당한 슬라이딩의 시도 여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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