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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야경 ‘甲’ 금강하굿둑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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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 트릭아트 등 형형색색 색채 눈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해 관광객 유치 박차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요즘 관광지를 선택할 때 예쁜 야경은 필수적 고려사항이다. 

일정이 끝난 후 숙소에 들어와 빛나는 야경을 보며 힐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충남 서천군 금강하굿둑 관광지가 야경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sbn뉴스가 찾은 금강하굿둑 관광지에는 거대한 풍차가 바람에 힘차게 돌아가며, 풍차 뒤로는 가족과 연인들이 사진 찍기 좋은 트릭아트와 어린이들의 쉼터가 되어줄 놀이터, 그리고 도토리마을이 눈에 띄었다.

밤에 본 금강하굿둑의 모습은 낮에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을 뿜어냈는데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풍차와 팔각정의 형형색색 조명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서천군은 금강하굿둑관광지의 가장 큰 변화로 야경을 꼽았다.

관광축제과 관광개발팀 구재정 팀장은 “실질적으로 관광지이면 밤에 환하고 사람들의 눈에 띄어야하는데, 하굿둑 같은 경우 그렇지 못했다”라며 “야간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해 금강하굿둑을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5월에서 12월까지 15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금강하굿둑 관광지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고 기반시설 등을 정비했다.

보도블록과 가로등이 전면 교체됐고 팔각정 내부의 리모델링과 풍차 경관조명이 설치돼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금강하굿둑의 달라진 모습에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고 인근 상인들도 기대감과 함께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금강하굿둑 청과물 사장 정성기 씨는 “관광객들이 외지에서 많이 온다”라며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예쁘게 만들었는데 시설을 조금 더 아기자기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서천군은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굿둑 일대가 야경이 좋은 만큼 이곳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구재정 팀장은 “팔각정 밑이 호텔 부지인데 숙박시설이 유치되면 대외적으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군은 이밖에도 내년까지 금강하굿둑관광지 맞은편에 위치한 김인전체육공원의 일부를 국민여가캠핑장으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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