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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윤중천, "김학의와 성관계 영상 서로 찍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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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손아영 기자 = '별장 성 접대 사건' 의혹이 피해 여성들의 구체적 증언이 있는데도, 가해자가 없는 상황속에 가해당사자로 의심되는 이들의 과거 진술등이 밝혀져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의혹의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별장 소유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013년 경찰관과의 통화에서 "(성관계) 영상을 김 전 차관과 자신이 서로 찍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지난 20일 저녁 8시 뉴스룸에서 윤 씨가 5년 전인 지난  2013년 초 경찰 고위관계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관이 윤씨에게 "뭐하러 그런 사진을 찍어서 남한테 피해를 주냐"고 하자, "김학의 본인이 찍은 걸 아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씨는 "(동영상을)같이 찍은 거"라며 "(김전차관과 윤씨가)서로 찍어줬다"고 답했다.


윤 씨는 그러나 지난 1월 말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의 '아는 사이"라고 시정했으나 성접대 의혹·불법 영상 촬영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었다.


그는 당시 "별장 성접대 영상에 나왔다는 여성  A 씨는 김 전 차관과 만나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또 6년 전 검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내용과 달리 진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서울 강남구)역삼동 (A씨의) 집에서 김 전 차관에게 A씨를 소개해줬다"라면서 "소개할 시점이 2006년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윤 씨가 말한 '역삼동 집'은 A씨가 김 전 차관에게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곳이다. A씨는 JTBC에 "나는 김학의 전담이었던 여자다"라며 "그것도 별장 외에서까지 역삼동 집을 얻어 놓고… 그런데도 (윤씨가)나를 모른다고 (전면부인)한다"고 말했다.

 

윤씨가 이같이 기본적인 사실관계마저 부인, 의혹만 증폭시키면서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관련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윤씨와 김 전 차관을 검찰이 재수사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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