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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손석희 고소한 김모씨 "손석희와 대질조사 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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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손아영 기자 =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사·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7)씨가 손 대표와의 대질 조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공개 요청했다.


그는 지난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손 대표가 대질 조사에 응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라며 "거짓말탐지기를 착용하고 대질조사에 응할 정도로 진실에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대표는 수차례 저와 대질·대면을 했다. 단, 제3자가 입회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입회한다는데 왜 대질조사에 응하지 않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와 제 변호사, 제가 만났던 날 제가 돈을 요구한 것을 공갈미수라고 주장한다"면서 "당시 손 대표가 2억을 제안했고, 비현실적인 제안에 농담으로 '10억을 달라'고 우발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의 변호인도 "손 대표의 용역·투자 제안을 거부하면서 입에서 튀어 나온 말"이라며 "그 이후에도 10여 차례 손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대표 측 변호인은 "손 대표가 대질 조사 등을 거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질 조사는 수사기관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손 대표와 김씨 측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와 손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손 대표는 이와 달리 김 씨가 불법 취업 청탁을 했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김 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김 씨도 폭행치상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한 상황으로 김 씨와 손 대표는 각각 지난 1일과 지난달 16일 19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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