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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승리 스캔들로 주가 단 번에 2천억원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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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손아영 기자 = 한국사회를 충격과 실망에 빠뜨린 아이돌그룹 빅뱅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 얘기는 증시의 대폭락으로 이어졌다.


16일 업계분석 결과는 이 스캔들로 2000억원을 날아갔다.


신문 연예면 뿐만 아니라 사회면을 톱을 장식한 이른바 버닝썬 사건으로 경제면까지 '승리 스캔들' 꽉 채워졌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한 매체의 보도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이로인해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즉각 영향이 미쳤다. 결과는 주가 급락이다. 지난 달 26일 4.42% 하락한후 다음 날엔 1.32%, 사흘 째엔 6.14%나 폭락했다.


사건 후 사흘 새 11.5%나 곤두박질쳤다. 지난 15일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4.8%나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2100억원이 달아났다. 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소액주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소액 주주중에는 승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승리 스캔들에 동반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4~8일까지는 뚜렷한 흐름을 나타내진 않았다. SM도 지난 25일 종가 대비 지난 8일 종가를 비교하면 5.9% 떨어졌다.


FNC 주가는 이기간 상승.하락을 반복하다 제자리로 돌아갔다.



문제는 이후였다.  승리 스캔들이 성접대의혹에 그치지 않고 주변 연예인들의 불법촬영물 공유의혹으로까지 확산되자 엔터테인먼트 주들의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함께했다는 남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루머가 나돌자 승리와 친분있었던 연예인관련한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11일 하루에만 SM의 주가는 10.49% 떨어졌고, FNC의 주가는 무려 11.12%나 폭락했다.


 FNC는 CN블루 이종현까지 명백하게 스캔들에 연루되자 15일에도 7.86%나 더 떨어졌다.


지난달 25일이후 지난 15일 종가를 보면 SM은 21.28%, FNC는 22.24%나 각각 대폭락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대였던 SM은 단숨에 시가총액 2300억원이 날아가 8000억원대에 멈췄다.


증권가에선 승리 스캔들은 역대급이라며 말을 잃었다고 한다.  YG엔터데인먼트 관련 리포트를 내는 증권사 11곳중 승리의 성접대 보도 이후 YG엔터테인먼트 리포트를 낸 곳은 하나금융투자 한 곳 뿐이다.


이것도 ‘정준영 불법촬영물 공유’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6일 발간된 게 고작이다.


그러나 승리 스캔들로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는 동안에도 주가가 단단히 받쳐준 곳은 JYP 엔터테인먼트다. 


JYP 도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주가가 하락한 날도 적지 않았으나, 반면 상승한 날도 많았다는 얘기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8일 종가를 비교해보면 5.5% 하락에 그쳤다. 시가총액도 1조원대 가까운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이 관련 의혹 보도나 루머에도 일체 언급되지 않으면서 다른 곳과 달리 비교적 안전했다.


증권업계에서도 JYP 엔터테인먼트가 폭락 중인 엔터주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가현재로썬 승리 스캔들에서 자유롭고,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 ‘ITZY(있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장기적인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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