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민주·한국 원내대표 맞제소...또 싸우나

URL복사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하자, 한국당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맞제소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산적한 민생현안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등을 앞두고 여야가 협치정신을 발휘해야할 3월 국회가 또다시 파행이 우려된다.



민주당은 13일 나 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직후 연 의총을 통해 당론을 모은대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낸 징계안 제출과 관련,"나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국회법의 품위 유지 의무와 모욕 발언 금지조항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극우 단체인 태극기 부대의 대변인"이라면서 "당장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와 종북이란 표현을 쓰면서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하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고 정권을 놓친 뒤 자포자기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나 원내대표가 한반도 평화 노력을 폄훼한 건 냉전수구 세력의 구태에 전혀 벗어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어제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도 민주당의 징계안 제출에 맞서  민주당 이대표와 홍 원내대표에 대해 :제1야당 원내대표의 정당한 발언을 막아 의회민주주의를 어겼다"며 윤리위에 제소했다.


한국당의원들은 민주당의 징계안 제출과 함께 국회에서 규탄대회까지 개최, 과거 독재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자리에서 "좌파 독재 정권의 의회 장악 폭거"라며 " 대통령 비판했다고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틀어막는 것, 공포 정치와 무엇이 다르냐"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위해 대통령의 품격을 말했는데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야당 원대대표의 윤리위 제소는 국민을 제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등은 양당의 대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거대 양당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막말과 고성, 몸싸움으로 얼룩진 구태정치 그 자체였다"라며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싸움의 정치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