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여당 4선이상급 등 중진 불출마로 세대교체 될까

URL복사

4선이상 16명중 이해찬.문희상.진영.박영선 확실...그리고 정세균고심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서울 여의도 정가에서는 때아닌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제21대 총선 공천얘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제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민주당의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명단에 나오면서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고되기 때문이다.


세종지역구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8월25일 당 대표 경선 당시 "마지막으로 당에 봉사하겠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충남 청양 면장집 아들로 충청권서 현재 최다선인 7선, 이며 충남천안 출신인 8선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에 이어 여야의원 중 두번째 다선의원이다.



김대중 정부인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인 참여정부때는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7번의 국회의원 생활을 했다.


정가에선 이 대표에 대해 "대통령 빼고 안해본 것 없이 다 해봤다"는 평가도 있다.

한 매체는 이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어서 다른 중진 의원들이 같이 식사하기를 꺼린다는 농담반 진담반의 얘기가 있다고 전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같이 (총선에 출마하지 말고) 그만 둡시다'라고 말할까봐 중진 의원들이 피해다닌다고 한다"고 전할 정도라고 한다.

이 대표에 이어 3.8개각에서 행안부.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된 4선의 진영의원과 박영선의원도 사실 총선불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다.


청와대는 개각당시 현연의원 발탁조건이 사실상 내년 4월 총선 불출마할 의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김부겸.도종환. 김현미 의원 등은 내년 총선 출마자라 당에 복귀했다.


진·박 장관 후보자는  당내 비주류인사로, 이들이 불출마하는 지역에 친문계인사가 공천될 가능성이 높다.


6선인 문희상 의장(현재 무소속)과 정세균 의원(6선. 전 국회의장)도 불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나돈다.


그 중에 문 의장의 경우 내년 4월 총선에서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 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에서 민주당내 대체인물이 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미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문 의장실 관계자도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의장을 했던 정세균 의원도 출마여부를 신중히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정 의원 측이 "기본적으로 '나이가 되면 손자를 보러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총선은 나가고 싶다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나가기 싫어도 나가야하는 상황이 될수 있다"고 했다.


이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나 정의화 전 의장등도 의장직을 마친 뒤  총선에 나가지 않았던 만큼  문의장과 정의원도 같은 케이스라고 전하고 있다.




민주당에는 이들 의원들을 빼고도 4선 이상 의원이 16명에 이른다.


때문에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총선체제 준비에 나선 민주당이 중진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적지 않은 물갈이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만의하나 보수야당이 결집할 경우, 여당도 내년 총선 공천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중진인 충청권 의원은 11일 통화에서 "여당내 중진의원이나 고참의원들의 교체폭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 지지율이 오르는 자유한국당등 보수야당이 결집하면 민주당은 세대교체, 즉 대대적인 물갈이로 정치쇄신 카드를 꺼낼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친문 핵심인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으로 복귀할 예정인데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어 친문체제가 한층 강화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그렇지만 이와관련해 한 매체는 특정 세력을 위한 인위적인 물갈이가 후유증을 낳을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있다고 해석했다.


당 주요 관계자도 "이해찬 대표 본인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낙천된 뒤 세종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특정인을 타깃으로 물갈이를 하지은 않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