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오르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5%대로 좁혀졌다.

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2.2%에서  6.9%p나 떨어진 35.3%(전국 3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6.9%p, 42.2%→35.3%),대구·경북(▼11.4%p, 33.1%→21.7%),  경기·인천(▼3.6%p, 44.1%→40.5%), 서울(▼1.5%p, 39.9%→38.4%), 연령별로는 30대(▼7.4%p, 56.1%→48.7%), 60대 이상(▼2.6%p, 28.4%→25.8%), 50대(▼2.0%p, 37.3%→35.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1%p, 42.0%→38.9%)과 진보층(▼1.5%p, 62.2%→60.7%)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4.2%p, 52.8%→57.0%)와 부산·울산·경남(▲1.5%p, 33.1%→34.6%), 40대(▲1.8%p, 47.1%→48.9%), 보수층(▲1.0%p, 14.3%→15.3%)에서는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한국당은 지난주 27.7%에서 2.0%p가 올라 29.7%(전국 28.8%)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를 구체적으로 보면  대전·세종·충청(▲2.0%p, 27.7%→29.7%), 대구·경북(▲13.2%p, 38.0%→51.2%), 서울(▲3.4%p, 26.1%→29.5%), 광주·전라(▲1.2%p, 6.6%→7.8%), 연령별로는 20대(▲5.8%p, 15.9%→21.7%), 60대 이상(▲4.9%p, 42.4%→47.3%), 30대(▲3.3%p, 13.2%→16.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7%p, 21.7%→25.4%)과 진보층(▲3.4%p, 6.2%→9.6%)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1.1%p, 36.8%→35.7%)과 40대(▼4.3%p, 23.9%→19.6%), 보수층(▼1.0%p, 63.7%→62.7%)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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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 지난해 말까지 2배에 가까운 압도적 민주당 우세였던 인 양당 지지율이 5.6%p (전국   9.5% p)로 크게 줄었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내렸는데, 이 하락은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 여파와 일부 소속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반면 한국당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서울,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이와 같은 상승세는 2·27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20대 발언’ 논란과 정당 간 ‘폄훼 논란’의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에서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5.2%에서 무려 8.2%p나 뛰어13.4%( 전국  7.3%)였고, 정의당도 충청에서 지난주 2.8%에서 2.0%p가 상승해 4.8%( 전국 6.9%)로 분석됐다.

충청권의 부동층은 전주 18.2%에서 5.7%p가 준 12.5%(전국 14.9%)였다.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 46.4%에서 3.5%p가 올라 49.9%(전국 49.4%)였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한 부정평가 45.1%(전국 44,4%)에 달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조사 완료 직전 전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