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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완구 "허태정, 구청장때 시각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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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내년 4월 총선출마선언에 이어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 단체장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 전 총리는 28일 오후 오는 3일 방송될 대전MBC  시사토크쇼 노정렬의 시시각각에 녹화 출연차 대전을 방문한데 이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성)구청장(재직) 때 바라본 시각과 이념, 가치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라며 "그때의 시각으로 시정을 바라보면 안된다”면서 “대전은 5대 광역시와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SK 하이닉스가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투자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을 당시 (양 지사는)일본 출장 중이었다”라며 “절체절명한 시기에 꼭 갔어야 했는지, 그렇게 급한 일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에 대해 “총리를 못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 박 의원이나 박영선 의원을 총리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현재 위기"라면서 문재인 정권을 겨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끝난 뒤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든, 아니면 한국당으로 교체되든, 새로운 정권이 지금 이 정권의 가치와 명분을 적폐로 삼고 칼을 들이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반대 진영도) 포용하라”고 꼬집었다.


 또  “현 정권은 이념적 색깔이 너무 강하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을 거대 실험장으로 보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은 곤란하다. 만약 실험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이 전총리는 “문재인 정권과 충청권 일부 단체장은 이념적 색깔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와 대니얼 지블렛 교수의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들어보이면서 “이 책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읽어봐라”고 말했다.



레비츠키 교수와  지블렛 교수는 이 책에서 정당 간 적대적 대립과 극단적 정치 양극화가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4월 제 21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거냐'는 질문에  “(출마 지역구는) 충청권 전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출마 지역구 선택 기준은 국민이 원하는 곳, 그리고 충청권 전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 이 두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출마지역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래서 국민이 용인해 줄 수 있는 때까지 (총선 출마 지역구 선택을) 최대한 늦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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