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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한국당 27일 전당대회...눈여겨볼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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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자유한국당이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7개월간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지도부를 구성한다.


당의 수장자리를 놓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한 명이 앞으로 2년 동안 당대표로 한국당을 이끌게된다.


전당대회는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대의원 8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있고, 곧바로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가 치러진다. 



현재까지 당 대표로는 황교안 후보가 가장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국당 전당대회에 눈여겨볼  관전포인트는 크게 4가지다.​


황교안 후보는 탄핵 부정 발언과 태블릿 pc조작 논란에도 최근까지도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층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충청권등 한국당 인사들과 여론조사등을 종합하면, '어차피 대세는 황교안'이란 분위기였다.  


관전 포인트의 하나는 후보간 지지율이다. 그중에도 당대표의 득표율이 관심을 끈다.  


정치권과 언론들이 주목한 지 40여일 밖에 안된 황교안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로 당대표가 되느냐다.


황 후보가 50%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면 대선 도전의 입지까지 단단히 굳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대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탄핵 절차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과 최순실의  태블릿 PC 조작가능성으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가가 예상하는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의 2위 다툼이다. 


비박계로 통하는 오 후보가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여주며 황 후보를 추격하면 향후 개혁보수의 대표주자라는 이미지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내에는 친박계에 못지 않은 홍준표, 김무성, 김성태중심의 비박계와 탈당했다가 다시 복당한 인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TV토론과 합동연설회등을 통해 "말없는 다수, 중도층의 표를 얻어내고,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전당대회 투표율이 30%가 안 될 정도로 저조한 상황해 그간 태극기부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의 2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후보는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구냐"며 당사수파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포인트는 태극기 부대의 득표력이다. 


당대표에 나선 김진태 후보와  5.18 망언 파문을 일으킨 김순례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될 경우 태극기 부대의 영향력은 당내에서 무시못할 위상으로 자리 잡는다.  


태극기부대의 존재감이 드러나면 당장 새 지도부가 5.18 망언의원에 대해 유예된 징계결정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여기에 민심과 동 떨어진 당심의 괴리, 한국당의 극우화논란과 함께 당내 이념및 계파갈등이 확산될 우려도 높다.


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는 지역간 득표율이다.


충청권을 비롯 한국당의 전통 텃밭이던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후보간 득표율이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완패했으나, 이들지역은 칼끝 대치따다 정국의 분수령의 진원지라는 점에서 한국당이 실지(失地)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7개월간의 비대위체제를 마감하고고 정식 지도부를 선출하지만, 전당대회 이후 정국상황과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는 일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한편 당 대표는 선거인단과 대의원 등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70대 30의 비율로 합쳐 결정된다.  


한국당은 앞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를, 25일부터 이틀간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투표를 종합한  한국당 새 대표는 저녁 7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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