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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주민 4명 중 1명 고혈압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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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하루 평균 5~60명 고혈압·당뇨 환자 찾아
100세 건강의 시작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요구돼


[sbn뉴스=서천] 김가람 기자 = 충남 서천군의 고혈압과 당뇨의 유병율이 충남의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 4명 가운데 1명이 고혈...보건당국압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서천에 등록된 고혈압 환자는 12,317명, 당뇨병 환자는 4,558명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질병 부담이 크고 주요 사망원인인 만큼, 서천군보건소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환자등록 관리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해 7900여 명에게 약제비를 지원하고, 합병증 검진 등 총 2억3천 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방문보건팀 강정하 주무관은 “고혈압 당뇨 환자 약제비 지원을 하고 있다. 약국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때 1인당 3천 원씩 지원함으로서 치료율과 관리효율을 높이고,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년 동안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한 어르신은 두 달에 한 번씩 보건소를 찾아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산면에 거주하는 고혈압 환자 이남규 씨는 “약을 복용했을 때는 정상에 가까운 수준에 와있다”라며 “운동을 꾸준히 해야 되고, 음식을 마음대로 못 먹으니까 힘들다. 운동과 음식 섭취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천군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5~60명의 고혈압과 당뇨 환자가 찾아오는데 전문가는 질병의 특성상 조기발견이 중요하고, 꾸준한 약 복용과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했다. 

최원준 공중보건의는 “질병 특성상 당뇨 고혈압 둘 다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주변 지인 추천으로 검사하는 분들이 많다. 고혈압 당뇨의 경우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본인 의지대로 중단하셨다가 필요시에만 드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전체 사망원인의 1/4을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100세 건강의 시작은 덜 짜게 덜 달게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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