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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서천에 황금돼지해 아이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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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황금돼지해입니다. 서천군에서도 황금돼지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인구정책으로 군에서도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올해 출산한 한 가정을 찾아가 봤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군에는 1월 21일 출생신고 기준, 올해 14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중 1월 2일에 태어난 이태오 아기.

아빠 품에 안겨서 형이 주는 밥을 먹고 있습니다. 

서면이 고향인 어머니와 아버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향 서천에서 두 아들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합니다.

이두희 / 태오 아버지(34) 
“아들을 낳으니까 기분도 좋고, 더 책임감도 생기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특히 어머니는 서천군에서 지원하는 정책이 늘어 도움이 됩니다.

이수영 / 태오 어머니(30)
“산후조리원비 지원받는 것이랑, 출산비 지원받는 게 첫째 때는 없었는데, 둘째 때 생기고 둘째 출산장려금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고,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은 아예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군은 행복한 출산 양육환경을 위해 가족누리센터 건립, 다함께 돌봄 운영,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 등 14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둘째를 낳았을 시 출산지원금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됐고, 병원분만비와 산후조리원 비용으로 140만원이 지원되는 것입니다. 

서천군에 인구현황을 보면 2016년 5만6천 여명에서 2017년 5만5천여 명, 2018년 5만3천여 명으로 매해 감소 추셉니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합계출산율을 보면 2016년 서천군은 1.15명으로 전국 1.17명에는 못 미치는 반면, 2017년에는 1.14명으로 전국 1.05명보다 소폭 높은 수칩니다. 

이 부부의 현재 가장 큰 고민은 병원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관내 산부인과가 열악하고 아이가 아프면 저 멀리 군산까지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수영 / 태오 어머니(30) 
“산부인과가 서천에 하나 있긴 한데, 출산이 안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용 안하게 되고, 출산하려는 산부인과만 가게 되잖아요. 군산까지 매번 가기도 힘들고”

이두희 / 태오 아버지(34)
“인구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 병원 쪽 제일 큰 문제점은 병원이 아이들이 아프면 제일 걱정되니까 가깝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제일 아쉽고…”

아쉬운 부분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지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작지만 도움을 주는 것. 

저 출산과 인구대책의 미미한 변화의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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