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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서천농협 조합장 예비후보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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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출마자, “최고의 농업인 자부, 농협서 뜻 펼쳐나갈 것”
오영환 출마자, “풍부한 경험으로 강건한 조직 만들어나갈 것”
김순정 출마자, “젊음과 패기, 소신으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sbn서해신문에서는 오는 3.13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충남 서천지역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을 만나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3.13 조합장 선거를 가다’의 여섯 번째 순서는 2천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동서천농협의 조합장 선거로, 다양한 농업을 해온 전 상임이사 이정복(60) 씨와 4선에 도전하는 조합장 오영환(68) 씨, 그리고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비상임이사 김순정(53) 씨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동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세 후보는 모두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농업인으로, 치열한 선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 동서천농협 조합장 이정복 예비후보자(60세)



Q. 출마의 변

=제가 조합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에 가서 여러 농업인과 함께 어울리고 또 이야기를 함께하며 서천군 농업의 미래를 구상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쌀 농업과 시설원예를 해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해보자는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농민대상, 농림부장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최고의 농업인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동서천농협에서 조합원들과 같이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Q. 조합발전을 위한 구상

=농업발전 구상이라는 것은 지금 하지 않는 것을 새롭게 변형시켜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물 벼만 사는 방식을 건 벼까지 구매하도록 도입할 것이고, 지금 농민들이 농약을 개인적으로 구매하는데 공동방제를 해서 어떤 사람도 피해를 보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 겨울에도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육묘장을 설치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를 6개 면이 사용하고 있는데 투명하게 운영해보겠습니다. 똑같은 농촌이지만 맞춤형 전략을 구축해서 화양·기산은 쌀에 주력하고, 마산에는 시설원예 현대화를 구축·추진하겠습니다.

◇ 동서천농협 조합장 오영환 예비후보자(68세)



Q. 출마의 변

=농사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농사꾼인 저는 (구)화양농협의 사고를 수습해달라는 조합원님들의 요청으로 농협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원, 조합원님들과 함께 빚더미에 쌓여있던 농협을 정상화하고 현재의 동서천농협을 전국 1등 농협으로 우뚝 서게 했다고 자부합니다.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으로 우리 농협이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조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조합발전을 위한 구상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 조합원’입니다. 효율·안정적인 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재산을 온전히 지켜내고 더욱더 소통하고 그들의 뜻을 받들어 전국 최고의 농협 위상을 유지·발전시키겠습니다. 

작년 8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건전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새로운 소득 작물을 육성해 궁극적으로 돈이 되는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환원사업 확대 등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 동서천농협 조합장 김순정 예비후보자(53세)



Q. 출마의 변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저는 화양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5년간 농사를 지어왔습니다. 지금 조합의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농협, 조합원과 상생·소통하는 농협을 만들어 보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민회 활동으로 농업인들의 대변자로서 목소리를 내왔고, 마을 이장과 서천군체육회 활동으로 면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동서천농협을 화합과 소통으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Q. 조합발전을 위한 구상

=지금 사업도 잘 하고 있지만, 더 발전을 꾀하려면 조합원 사이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수매와 계약재배체결방법을 개선하고 건조벼 수매에도 힘써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또 젊음과 패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소신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지금 상당한 비용이 투자됐는데 사업을 성공시켜야 조합원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것입니다. 1차 생산물 판매보다 이를 가공·포장한 택배판매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전문식당’을 개설해 농산물 소비촉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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