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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충남경찰청, 친부살해사건 피의자 2명 검찰송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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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은 아버지를 살해한 A씨(31)를 15일 검찰에 송치하고, 공범 B씨(35)에 대해서는 보강수사 후 금주 내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지난달 28일 충남 서천에서 아버지의 허벅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질식시켜 살해하고, 지난 5일 인천에서 노부부를 강도살인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공범 B씨는 범행 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가담하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범행현장에서 피 냄새를 지우기 위해 D씨의 시신 주변에 케첩을 뿌리고, 피가 묻은 옷을 세탁기에 탈수해 나오는 등 엽기행각을 벌였으며, 피해자의 집에서 강탈한 카드로 귀금속을 구입 후 처분하여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일 D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초기부터 서천경찰서 및 지방청 광역수사대 등 20명으로 합동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탐문 등을 통해 아들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지난 6일 오후 부산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지난 5일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하였다고 추가 범행을 자백했다. 또한 조사 중 B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이 밝혀져 지난 9일 오후 서울에서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공범 B씨에 대해서 구체적인 범행 가담 내용 등을 보강수사 후 금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향후 수사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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