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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서천-군산 잇는 동백대교 교통사고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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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27일 개통한 동백대교. 10년 만에 개통돼 주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하지만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방면 동백대교 입구. 

진입로 부분의 교통 사고위험이 있다고 주민은 말합니다.


소칠남 / 군산시 나운동

“타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길을 잘 몰라가지고 헷갈릴 때가 있어요. 입구 나갈 때 들어갈 때 화살표를 정확히 해주고, 색깔이 너무나 (연해서) 진하게.”


서천과 군산을 구별하는 분홍색과 초록색 페인트만이 바닥에 존재할 뿐


진입로에 다다를 동안 안내 표지판 하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군산에서 서천으로 향하는 동백대교 앞입니다. 서천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진입로 바로 앞에만 존재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동백대교 진입로 앞에서 서천으로 향하던 차는 


길을 잘못 들어서자 후진을 넘어 역주행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동백대교와 군산 해망동을 잇는 연결도로가


급커브 길과 급경사 구간으로 매우 위험하다며 주민들은 한 목소리를 냅니다. 


군산으로 진입한 후 뒤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 급격히 섞이게 되면서, 충돌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OOO / 군산시민 

“서천에서 내려오는 것도 커브로 내려오니까 차들이 눈 올 때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커브를 돌아오면서 서천에서 오는 차하고, 해망동 쪽에서 오는 차하고 합체가 되면서, 급격하게 합체가 되니까 차선확보가 안 돼서…”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 군산시 건설과 도로시설계 주무관

“저희도 위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해서 차로 지정 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익산청하고 협의해서 그렇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백대교 시공을 맡았던 감리단장은 과속방지카메라, 미끄럼방지 포장, 염수분사시설 등을 설치했다며, 이용자들이 안전에 더욱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법적 기준 급커브 길은 평면 곡선반경 기준 최소 50m인데, 동백대교는 60m, 연결도로의 경우 경사로는 최대 11%인데 동백대교는 7.6%로서 설계가 타당하다고 말합니다.


조윤호 / 동백대교 시공 감리단장,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도로 구조상에는 문제가 없고요. 다만 서천군과 군산시 일대에 이런 경사로가 설치돼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인식하기에는 불안하게, 처음 타보신 도로고, 경사도가 있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10년 만에 개통되면서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동백대교. 


교통사고가 난 이후 시설을 정비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sbn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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