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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친부살해 아들, 범행현장 태연하게 재연...‘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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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황정환 기자 = 지난달 28일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A씨(31)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경찰은 친부살해 A씨(31)와 공범 B씨(34)와 함께 현장 검증에 나섰는데, 범인 A씨는 살해당시의 엽기행각을 태연하게 재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후 144분경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범행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아버지를 왜 살해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범행현장에 들어갔다.

 

A씨는 친부를 날카로운 흉기로 양쪽 다리를 수차례 찌른 뒤 코와 입을 손으로 막아 질식시켜 살해한 이후 도주과정 중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하고 신용카드와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40여 분간의 주택 내부 검증을 마친 뒤 오후 225분경 외부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과정을 태연하게 설명했다.

 

A씨는 현장검증에서 사건 당시 주변 피 냄새를 지우려고 시신 주변에 케첩을 뿌렸으며, 범행흔적 인멸을 위해 옷가지를 세탁기에 탈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피의자 조사 중, 친부 살해 현장에 공범이 있음을 밝혀내 B씨를 긴급 체포해 현장 검증을 함께 했다.

 

한편 피의자 A씨와 공범 B씨는 작년부터 한 마사지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알게 된 사이이며, 사업비 마련을 위해 친부 살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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