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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혹한에 콘크리트 타설...배수로 공사 부실시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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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대표, “물·얼음 위 콘크리트 타설, 부실공사 우려”
농어촌공사, “여건상 겨울철 공사 불가피...주의 기울 것”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충남 서천읍 군사리 오거리 인근 배수로 공사가 동절기 공사 강행으로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배수로 공사는 76억 원 예산을 들여 상습 침수구간인 길상천 입구부터 군사리 배수문까지 총 5.6㎞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은 내년 예정으로 현재까지 공정률은 81%가 진행되어 1.2㎞ 정도 구간의 공사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공사현장을 찾은 서천 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는 “얼음이 얼어있고 물이 있는 상태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는 것은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공사감독관은 “여기 여건상 봄에 모내기 시작하면 공사가 할 수 없는데 그러면 11월 중순이나 돼야 다시 공사를 재개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곳이 상습침수지역이다 보니까 농가의 침수피해를 줄여보려 공사 기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려 한 면이 없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겨울철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지만, 영하로 내려가면 온수로 얼음을 녹이고 온풍기로 말려가면서 공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민 여러분의 우려를 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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