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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재난위험 D등급 ‘섭다리’ 보수·보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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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원 투입...안전펜스 240m·인도형 육교 80m 설치
2월 말 보수·보강 공사 시작...오는 8월경 완공 예정



[sbn뉴스=서천] 김가람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에 있는 섭다리는 서천읍으로 향하는 길목이고, 판교천 산책로와도 이어져 있어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될 만큼 위험하다.

이에 군은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전펜스, 인도형 육교 등을 추가 설치하는 보수 및 보강에 나선다.

지난 7일 sbn서해신문이 섭다리를 건너며 만난 주민들은 위험함을 토로했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정순일 씨는 “차가 비키려면 좁아서 그렇고, 또 낡아서 너무 낙후됐다”라며 “이 다리는 매우 위험하고 특히 차 지나갈 때 차가 빠질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987년에 지어진 섭 다리. 판교 천 산책로와 바로 이어져 있어 이용하는 주민도 상당수인데, 준공 이후 현재까지 보수·보강 공사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특히 인도가 따로 없고, 도로 폭이 좁아 화물차량은 물론 주민의 통행이 위험한 상황이다.

지난 2016년 진행된 내진 성능평가에서 섭다리교는 다리 상판과 기둥 사이에 있는 교각 받침이 위험해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았다.

이에 군은 지난해 섭다리 보수·보강 계획을 세우고,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시설 펜스 240m, 인도형 육교 80m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지수영 건설과 도로팀 주무관은 “교각 받침이라든지 난간이라든지 많이 노후화되고 위험한 부분이 있어 이번에 보수보강 계획을 잡았다”라며 “우선 D등급을 해제하고 안전등급을 더 확보할 예정이어서 차량통행과 주민통행에 안전사고에 좀 더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섭 다리가 보수 공사가 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안도합니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김동회 씨는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와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를 만들면 사고 날 확률도 낮아 훨씬 좋다”라고 전했다.

오는 2월 말 보수·보강 공사가 시작되는 ‘섭다리’는 빠르면 오는 8월 늦어도 올 연말 안에는 완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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