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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21대 총선 서막 올랐다...‘김태흠’ vs ‘나소열’ 빅매치 전망

민주당, 나소열 부지사·이시우 전 보령시장·엄승용 전 정책국장 거론
한국당, 김태흠 현 의원 3선 출마 유력...‘보수 표심 안방 사수’ 시동
김기웅 장발협회장, A 정당 ‘러브콜’ 후문...총선 캐스팅 보트 되나?


[sbn뉴스=서천] 주향 기자 = 21대 총선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충남 서천·보령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나소열 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외에도 이시우 전 보령시장, 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출마에 뜻을 두거나 자천 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3선의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부지사는 지난해 충남 도정의 2인 자로 복귀하며 양 날개를 달았다. 나 부지사는 취임 이후 서천과 보령을 오가며 지역의 소소한 행사까지 챙기는 등 유권자와 눈도장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일각에서는 문화체육부지사를 정치적 지렛대로 삼아 선거운동을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20대 총선에서 김태흠 현 국회의원에게 아쉬운 표차로 고배를 마신만큼 금배지를 향한 그의 절치부심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이시우 전 보령시장의 행보도 눈에 띈다. 이 전 시장은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는 상황이지만, 나이가 있어 주저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1~2월 중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 경선을 의식한 듯 나소열 부지사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서천 출신 후보로는 득표력에 한계가 있다”라면서 “유권자가 더 많은 보령 출신의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시우 전 시장이 나소열 부지사와 민주당 경선 구도를 만들겠다는 나름의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김기웅 장항발전협의회 회장의 정치 행보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서천군수에 출마해 거대 양당의 조직과 바람 속에 3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기염을 토한 바 있어 현재 A모 정당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향후 정치 행보 여하에 따라 내년 총선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그의 몸값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제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일부 거론되고는 있으나 현재 민주당 내 적을 두지 않아 출마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변이 없는 한 김태흠 현 국회의원의 3선 출마가 유력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서천·보령 지역구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에 주력하는 등 3선 고지 수성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김 의원은 그동안 현 정부의 정책은 물론 여야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나름의 정치 내공을 키워왔다. 이로 인해 중앙이나 지역에서도 그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하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서천·보령을 부쩍 찾는다. 나 부지사의 광폭 행보에 위기의식을 느끼며 표심 단돈리에 나선 것이다.


그는 지난 2일과 3일 서천발전협의회와 장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신년교례회 석상에서 새해 인사로 큰절을 올리며 ‘보수 표심 안방 사수’에 시동을 걸었다.


서천은 충남에서 몇 안 되는 한국당 단체장이 나올 정도로 보수진영의 표심이 견고한 지역이다. 21대 총선의 대진표는 김태흠 현 국회의원 대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의 리턴매치로 짜지며 두 중량급 선수가 링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김 의원의 무패행진이 이어질지 나 부지사가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룰지 새해 벽두 지역 정가가 술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