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서천지역 다육식물 주종 화훼농가 '3중고'

URL복사


[앵커]


겨우내 영상기온을 유지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꽃과 나무를 키우는 화훼농가인데요. 농민들은 올 겨울철을 어떻게 나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육식물을 주종으로 하는 한 화훼농가.


최금단 씨는 4년 전 남편의 고향으로 귀농하면서 취미를 업으로 삼았습니다.


비닐하우스 2동에 이곳에서 재배하는 다육식물 그 종류 만해도 800여종에 달합니다. 


가격은 천원에서부터 비싼 것은 80만 원 대를 호가할 정도로 천차만별입니다. 


최금단/ 이랑이랑 화훼농가 대표

“다육식물은 어릴 때도 예쁘지만 좀 이제 세월이 지나서 성장을 해서 목질화가 된 튼튼해지고 커진 식물들이 색깔이 예쁘게 나오죠. 


그런 매력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시고”


하지만 희귀 다육식물이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국민다육식물 종이 많아지며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인건비와 농자재 값은 평균 30%이상 올랐습니다.


화훼농가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계입니다. 다육식물 생장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씩 작동시킵니다.


겨울에 내는 한 달 난방용 전기료만 무려 80만 원으로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최금단/ 이랑이랑 화훼농가 대표

“누구나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관엽도 그렇지만 


다육식물을 누구나 한 두 개씩을 가지고 있을 만큼의 선호도를 가지고 계시는데 빨리 경기가 좋아져서 다육이도 누구나 와가지고 마음껏 사갈 수 있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꽃 수요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겨울 한파 속에 화훼농가들은 가격하락에 운영비 상승과 소비감소의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bn뉴스 황정환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