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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고 예방대비 농어촌민박 긴급 점검, 서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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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과 보일러실이 분리되지 않은 곳, 다중 안전장치 필요
군, 도민체전 대비 농어촌민박시설 안전에 전력 다할 것



 [sbn뉴스=서천] 황정환 기자 = 얼마 전에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에 대비해 충남 서천군이 관내 농어촌체험휴양마을과 농어촌민박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서천군청 긴급 안전점검반은 지난달 31일 서천군 한산면에 있는 갈숲체험마을의 민박시설 곳곳을 살폈다. 특히 강릉 펜션의 사고 원인이 가스보일러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인 만큼 보일러실의 배관과 연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문정필 문화관광과 생태관광팀 주무관은 연통 부위에 접합부가 잘 되어 있고 만약에 배기가스가 새더라도 객실동으로는 안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강릉 사고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객실과 보일러실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곳은 사고의 위험 확률이 높으므로 다중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화재 안전 관리에 필수적인 소방시설로 소화기는 나침반이 녹색 범위에 있을 때가 정상 압력이고 10년이 지나면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또 화재경보기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사를 진행했다.


문정필 생태관광팀 주무관은 화재경보기는 건축법상으로 구획된 실내에는 최소 1개 이상은 있어야 한다라며 만약에 화재 발생 소리가 안 난다면 안에 배터리가 내장돼 있는데 교체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화재 시 대피를 도울 수 있는 피난안내도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방 입구에 잘 붙어 있다.


최재형 서천갈숲마을 사무국장은 모든 것은 담당 관리자가 수시로 점검을 해서 최우선적인 것이 안전이니까 좀 편안하게 쉬었다가 힐링하고 갈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관내 11개소가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97개소에 달하는 농어촌 개인 민박은 안전관리시설 설치가 의무사항인 줄조차 모르고 있다.


이에 군은 우선으로 이용률이 높은 체험 마을의 안전점검을 시행했고 내년 초에는 전문인력을 구성해 농어촌민박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도민체전을 대비해 농어촌민박을 확대해야 하는 만큼 안전에 더욱 전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김만규 문화관광과 생태관광팀 주무관은 건축법이나 관련 법규에 따라 관련된 항목을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고 이런 부분들이 미흡한 점들을 개인 민박에 전달을 해주고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화재감지기와 수동식 소화기만 갖춰도 되는 농어촌민박 안전 기준이 강화된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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