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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세모(歲暮)와 송구영신(送舊迎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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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해가 다 저물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이때쯤이면 늘 익숙하게 우리들 귀에 들리는 단어가 세모(歲暮)와 송구영신(送舊迎新)이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세모(歲暮)란 한 해가 저물어 설을 바로 앞둔 때를 이르는 말이고,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을 일컫는 말이다. 즉 세모에 송구영신(送舊迎新)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영신(迎新)뿐만 아니라, 옛것을 보낸다는 송구(送舊)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옛것이라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고 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옛것을 그냥 흘려보내기에 앞서 지나간 것에 대한 교훈과 가치를 함께 찾아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무술년 (戊戌年)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2018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6월에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었고, 같은 달 2018 러시아 FIFA월드컵이 개최되어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정치적으로는 1년 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소식으로 정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4월에는 역사적인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었고 5월에는 평양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통일의 열망을 불태웠다.

우리 서천군 또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노박래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고, 군의회는 여소야대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서천군민의 여망인 장항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입주사들이 속속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어갈 관광서천의 디딤돌이 선보였고, 희망서천의 상징인 신(新)군청청사의 청사진이 마련되었다. 교육서천의 미래를 열어 갈 폴리텍대학 건립을 위한 역사적 발걸음도 내디뎠다. 

2019년 제71회 충남도민체전을 유치하여 도민체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역사적인 동백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착공하여 서천군 장항읍과 군산시 해망동을 잇는 동백대교의 개통은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우려와 희망 그리고 기대 속에 2018년의 마지막 해가 마량포구를 지나 서해 속으로 사라지고 나면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의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소식들이 서해신문의 전면을 가득 채우는 한 해가 되었으면 바람이다. 

지난 2018년 온 군민의 기대 속에 서해방송이 힘찬 첫 방송을 송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서해신문과 서해방송에 보내 주신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알차고 복된 뉴스를 가지고 군민 여러분을 찾아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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