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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경제난에 허덕이는 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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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지역아동센터.


서천 지역에는 12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부족한 재정과 지역의 무관심 속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최성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9명의 초등학생을 돌보는 서천의 한 지역아동센터.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식사도 하는 곳입니다.


이 곳 아동센터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29인 기준 한 달에 495만원.


아이들 정원을 기준으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데


인건비와 건물임대료, 교육 프로그램 비용 등을 빼면


보조금으로 센터를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족한 운영비를 자비로 충당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000/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재정적으로는 저희가 보조금 받고 보조금으로는 프로그램비 10% 사용하고 급여가 나가면 사실은 남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사무용품비도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족분은 제가 월급을 받아서 다시 넣어서 그 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내 다른 아동센터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오래된 시설의 유지·보수비는 부족한 보조금 때문에 후원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000/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보시다시피 창문 같은 것은 저희가 새로 했는데, 다른 곳에 우리가 제안을 해서 지원해주는 단체나 기업이 있습니다.


그런데서 받아서 하지 기본 운영비로는 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서천군에서는 아동들에 비해 현저히 적은 교사 수 때문에


아동복지교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교사들의 태도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000/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아동복지교사가 군 소속으로 파송을 받아서 옵니다.


소속이 우리 센터가 아니다 보니까 일하는 개념을 가질 때 나는 여기서 내가 맡은 시간만 하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복지사를 군 소속이 아닌 자체적으로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부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내려오는 사항이라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으며 재정적 어려움 등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신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형민 / 서천군 사회복지실 주무관
“1월 달부터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지역 아동센터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어떤 사항이 필요하고 미비한지 알아볼 계획입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지역아동센터.


지역 아동들의 보다나은 환경을 위해 변화에 따른 제도보완과 지원확대가 필요해보입니다.


sbn뉴스 최성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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