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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농작업지원단, 농촌인력 새로운 돌파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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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농가 일자리 지원... 내년 확대 운영

[sbn뉴스=내포] 주향 기자 = 충남도 농작업지원단이 농촌일손 부족 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손’ 역할을 하며 일선 농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농작업지원단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영농 현장에 인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도와 보령 남포농협 등 5개 농협이 시범 운영 중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127명의 농기계 작업자 등이 335 농가, 180㏊에 달하는 밭 경운과 정지 작업을 돕는 한편, 113명의 전문작업단이 2271농가에 일손을 제공했다. 

도는 영농 규모와 작업 전문성을 구분해 고령·영세농에 대해서는 농기계 작업료 일부를 지원하고, 전업농을 대상으로 하는 농작업지원단은 교통비, 간식비 및 상해보험료를 보전했다.

농기계작업 및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해당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요청하면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농작업지원단 참여 희망자는 중개센터에 등록하면 일자리를 제공 받는다.

보령의 한 농가는 “농작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적기에 보리파종을 할 수 있었다” 며 “중소·고령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작업 지원이 점차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인력확보 외에도 농작업 미숙, 상해 대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농촌 인력문제에 관심있는 지역농협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인력부족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20개소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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