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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배움엔 나이가 없다!...노인복지관 ‘서로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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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제, 어르신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 뽐내는 자리



[sbn뉴스=서천] 최성영 기자 = 1년 동안 어르신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서천군 노인복지관 ‘서로제’가 지난 4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2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축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처럼 어르신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한 어르신이 고운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고전무용을 선보이고 이어지는 국악 공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어깨춤을 추게 했다.

축제에 참여한 박동수 노인복지관 스포츠댄스 동아리 회원은 “서로제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우리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발표하고 창설된 기념도 같이하는 행사이다”라며 “힘이 들지만, 운동이 많이 되는 스포츠댄스에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실버합창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서천군노인복지관 교육실에서는 지난 7일까지 미술작품과 서예 등 작품전시도 함께 이루어져 또 다른 볼거리들을 제공했다.

오영준 노인복지관 미술동아리 회원은 “나이는 많이 먹었어도 하루하루가 재밌다. 저는 주로 복지관 2층에서 미술을 다른 분들은 아래에서 하시고 그래서 마주치기가 힘들지만, 오늘은 통틀어서 다 구경을 하게 되니까 재미있고 저분들도 노력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노희택 노인복지관 서예동아리 회원은 “서예로 참여를 하게 됐다”라며 “나이 들어서 이러한 기회로 발표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매년 ‘서로제’를 열고 있는 서천군노인복지관은 평생교육, 취미·여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어르신들의 청춘 같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경미 노인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제가 다른 건 못 해 드려도 청춘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복지관 이용하시면 그렇게 해드리겠다는 다짐으로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복지관은 앞으로 전문가와 함께 하는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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