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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 관광의 새로운 ‘좌표’ 설정...빅데이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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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수·유입지역·체류 시간·이동경로 등 분석 가능
군, “차량으로 관광객의 수 계산의 오차범위 개선할 것”



[sbn뉴스=서천] 김가람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본격 도입해 공격적인 관광객 유입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축제 47건을 대상으로 2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의 수는 물론 어디서 왔고, 얼마나 머물렀는지에 대해 지난 8월 KT에 의뢰해 빅데이터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은 오차범위 ±10%의 신뢰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객의 수, 유입지역,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최종 용역보고회는 오는 19일에 실시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열린 제19회 동백꽃‧주꾸미 축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한 인근 숙박과 요식업 수, 체류 시간 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당초 서천군이 이 축제를 방문한 47만 명의 발표와 달리 축제 현장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11만 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정찬옥 GS25 마량포구점 직원은 “관광객들이 숙박할 곳이 없어 축제를 방문했다가 그냥 가는 결과로 축제장 운영 시간대도 짧아졌다”라며 “특히 올해 축제장은 점심시간에서 오후 7시 되면 여기가 축제를 했나 싶을 정도로 관광객 유입이 딱 끊겼다”라고 전했다.

제14회 광어‧도미 축제도 사정은 비슷했다. 

문화관광과는 그동안은 차량을 토대로 관광객의 수를 계산했기에 이 같은 오차가 발생했다는 설명했다.

이온숙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장은 “주차장 용역 직원을 통해 차량이 행사장에 들어올 때 승용차는 4명을 잡고, 관광버스는 40명을 바고 주차장의 회차 정도를 감안을 해서 방문객 수를 잡은 부분에서 오차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수도권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했을 것이라고 서천군에서 추측했던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전북권에서 11.1%로 가장 많이 방문했고, 대전시가 6.1%, 보령시 5.1%로 뒤를 이었다. 

김봉연 만풍수산 대표는 “축제 기간 전북권, 대전, 충북도, 경기도 순으로 많이 왔다”라며 “군에서 통계로 따졌을 때 한 40만 명 왔다고 하지만, 저희가 실질적으로 따졌을 때 11만 명이나 12만 명이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군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동안 오차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더욱 효과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이온숙 관광마케팅팀장은 “우선은 저희가 분석을 하면서 방문객 수를 잡는 부분도 조금 더 정확성을 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존에는 수도권에 홍보를 많이 했었다고 치면, 이제는 인근 서천군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관광객의 정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이를 통해 서천군의 천만 관광 메카를 위한 제대로 된 관광지도가 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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