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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국립생태원, 손 끝으로 읽는 책 점자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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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우리 속담’ 점자도서로 개발
전국맹아학교와 복지관 등 장애인 관계기관에 무상 배포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016년에 발간한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우리 속담’(이하 우리 속담)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로 개발하여 관계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우리 속담’은 ‘꿩 대신 닭이다’ 같은 널리 알려진 속담부터 ‘염소 물똥 누는 것 보았느냐’ 같은 다소 낯선 속담까지 생태와 관련된 총 40편의 우리 속담에 얽힌 재밌는 동화와 그 속에 담겨있는 생태 정보를 담은 아동용 도서다. 

또한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국립생태원의 대표 개발도서며, 국립생태원 발간 도서인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이다.

시작장애인용 점자도서 ‘우리 속담’은 손으로 읽는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하여 더 많이 읽힐 수 있도록 표지를 내구성이 좋은 양장도서로 제작하였다.

또한 원본 도서의 원고(묵자)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하여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우리속담’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풀어쓰기 방식을 적용하는 점자의 특성상 면수가 증가하여 1권인 원본 도서를 2권으로 나누어서 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도서는 장애인들이 우선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2월 중 전국의 맹학교와 시각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아울러 배포한 기관 외 추가적으로 필요한 곳이 있을 경우, 해당 기관의 요청을 받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개발을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생태를 알고, 관심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립생태원은 지속적으로 우리 원 우수 도서들을 점자도서로 개발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장애여부에 구애 받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 콘텐츠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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