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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새로운도전,'천산 최명규 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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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서예문인화 부문 명인으로 등극한 천산 최명규 명인의 서화전이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기존의 문인화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기법의 문인화가 전시됐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도전이 있는 그 현장에 최성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하얀 화선지와 먹물을 머금은 붓에서 탄생하는 하나의 작품.

 

조금의 흔들림도 용납하지 않는 섬세함 그 자체입니다.

 

서천에 단 한 명 뿐인 서예문인화 명인.

 

최명규 명인은 30년 동안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최명규 / 서예문인화 명인 

학교 다닐 때도 그림에 대한 열망은 많이 있었습니다. 글도 수필하고 시로써 등단했습니다.


문인화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시적인 요소가 문학적인 요소와 결부돼서 그림으로 나타나야 한다 생각해서


25살 때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서천 문예의전당에서는 오는 12일까지 기존의 문인화와 현대적 기법을 가미한 현대문인화가 전시된


천산 최명규 서화전이 열립니다.

       

이번 서화전에는 최명규 명인의 삶과 철학이 담긴 물수리, 어락도, 죽 등 총 6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작품 은 스티로폼을 압축한 보드와 풀을 사용해 화선지와 먹으로만 그리던 기존의 문인화와는 다른 현대 문인화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명규 / 서예문인화 명인


일반 문인화는 질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제가 제조한 풀을 사용해 완성했기 때문에 잎이라든지 질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최명규 명인이 가장 잘 표현해낸다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양규 / 관람객


지금 이 앞에 보이는 죽에 관련된 작품을 보게 됐는데,


죽이라는 것은 기상이라든가 사람의 성격을 많이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품격에 맞게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한편,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최명규 명인은 문인화를 더 깊이 연구해


그의 인생과도 같은 서예문인화를 끝없이 수련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sbn뉴스 최성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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