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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영화평>아쉬움이 많았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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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신비한 돔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인 뉴트 스캐맨더의 활약을 보여줬던 전편에 비해 이번 영화에는 스캐맨더 부분이 확실히 줄었다.


스캐맨더가 잡았던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말대로 탈출해 파리에서 추종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순수한 혈통의 마법사들을 모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그의 야망을 막기 위해 마법학교의 교사인 덤블도어는 제자인 스캐맨더에게 그와의 대결을 요청한다.


전편 <신비한 동물사전>은 동물과 교감하는 스캐맨더의 이야기가 해리포터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볼거리가 풍부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줬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속편인 이번 영화는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선과 악의 대결이 주가 되는 판타지 영화에서 대결장면이나 추격 씬이 나오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탐정처럼 찾아가고 그린델왈드와 대적하는 편을 만들기 위해서 등장한 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나열돼 영화는 지루한 감을 떨칠 수 없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연결 고리 작품이 갖는 한계가 분명 있지만 시리즈 시작에서 보여줬던 신비한 동물들과 스캐맨더의 활약이 너무 줄어서 개별적인 작품으로도 매력이 없었다.


다음 후속편을 위한 마무리를 짓기 위한 작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장면 구성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장면도 많았던 듯하다. 다음번 작품이 개봉을 하게 되면 이 작품이 다르게 평가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데이빗 예이츠 감독, 2018년 11월 14일 개봉, 134분. 15세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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