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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입구 없는 '장항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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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근처 산책 다니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장항 송림리에도 2년 전에 산책길이 조성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나들이로 이 곳을 자주 찾습니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은 혼란을 겪고 눈살을 찌푸립니다.


어찌된 일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보이는 송림지구 해안산책 데크.


550m의 해안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사람들은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송림지구 연안정비사업으로 시작된 장항데크는

 

2011년부터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612월에 완공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허허벌판에 놓여있는 입구는 황량한 느낌까지 듭니다.


입구 안내 표지판만 덩그러니 있고 60m를 걸어야 비로소 산책로가 나옵니다.

 

게다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물에 떠밀려 온 해양 쓰레기와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들도 널브러져 있고


입구 주변에 주차장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김동국/전북 군산시

진입로가 요쪽(산책로)은 설치를 잘 해놨는데 이쪽은 진입로가 조금 헷갈렸어요. 진입로가 지저분하고 그렇네요.

 

강권준/서천군 장항읍

도로 끝에서부터 입구까지 오는 데가 물이 만조가 되면 못 와요. 그러니까 여기를 갔다가 좀 개선을 했으면 좋겠어요. (주차 공간 확보는 옆에) 나무가 없는 부분이 많아요. 거기 주차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와 관련해 주무부서인 해양수산과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제3차 연안정비계획에 28억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상태로 종합적인 정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천군청 해양수산부 관계자

송림리 데크 진입 시점 60m 구간은 토지소유주가 15명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소유자가 많다 보니 토지상 협의가 잘 되지 않아서 사업추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존에 있는 장항스카이워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제3차 연안정비계획에 반영 요청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과는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밀물로 인해 수거에 어려움이 있으나


관광지의 특성을 고려해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데크의 높이가 현재 1m 50cm로 사람들이 자연 경관을 보는데 방해가 되는 것도


1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

 

서천군청 해양수산부 관계자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를 해서 시야가 확보 될 수 있도록 데크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지금 현재 최종 심의만 남아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2년 전에 조성된 장항 해안 산책로.


현재는 미진한 상태로 해야 할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sbn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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