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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도태장려금, 염소가격 안정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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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군은 염소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암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도태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과연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8월 염소 사육농가들은 염소 가격 폭락으로 생존권의 위협을 겪고 있다며 정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염소가 FTA 피해품목으로 지정돼 보전금과 폐업 지원을 받아 왔지만 과잉 출하로 가격이 더 내려가면서 경영난은 더욱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염소농장주
“(지금은 생산비 이하니까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거죠.) 전에는 kg에 15000원까지도 했었는데 지금은 염소에 따라서 가격은 틀리지만 7500, 8000원도 있고 더 밑에는 5,000원 4,000원도 있고... 그러니까 이건 기준은 딱 없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정부는 시장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며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수급조절 방안의 일환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2017하반기 가축통계 조사결과에 따라, 서천군은 204마리가 배정돼 총 2040만 원이 지원됩니다.


이번 사업으로 염소산업의 활성화와 시세 안정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생산비와 수입냉동육의 증가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염소고기 100kg에 무려 80만원의 생산비가 들어가면서 다른 가축에 비해 월등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통상의 문제와 소규모 중심의 구조 등도 염소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관석 / 충북대학교 축산학과교수
“관심에 비해서 (정부의) 투자는 좀 미흡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 로컬푸드, 기업 중심의 유통 이런 것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나 돼지와 달리 기타가축으로 분리돼 있어 정책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염소.


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 염소산업의 문제점 보완과 그 중요성 부각이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SBN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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