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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특산품으로 만든 천연제품 가득...장항 ‘뜰엔 향기’

모시·동백꽃·연꽃 성분 비누·샴푸·보디클렌저 등 인기
술지게미 성분 비누...“세안만 해도 윤기 난다” ‘호평’
최선화 대표, “5년 안에 수공예제품 축제를 만들 것”



[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최근 한 ‘주민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 온·오프라인을 타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해당 업체는 천연비누·샴푸 등 천연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곳으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있는 ‘뜰엔 향기’다.


이곳은 현재 최선화(44), 정경애(53), 곽순희(50), 김인선(43), 김미선(37) 총 5명이 공동투자·운영하고 있는 조합 형식의 주민 기업으로 그동안 온라인 판매와 입소문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를 해오다가 지난달 22일 정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주민 기업이란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정체성 회복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서천군에서 매년 청년·기업을 선정해 지원금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뜰엔 향기’는 지난 5월 이에 선정되어 이번 창업의 계기를 마련했다.


업체 최선화(44) 대표는 이번 개점과 관련해 “개업 전에는 각자 집에서 활동했는데 제품이 점점 다양해지다 보니 그렇게 해서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매장으로 나오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곳 제품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게 특징인데 모시, 연꽃, 동백꽃 등을 넣어 만든 천연비누는 지난 10월 ‘서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았다”라며 “천연비누의 경우 여러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쉽게 무른다는 단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많은데 저희 비누는 연구 끝에 그 단점을 보완해서 조금은 단단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모시 한방샴푸의 경우 써보신 분들이 ‘모발과 모근에 힘을 얻는다’라고 하시고, 술지게미 성분의 비누는 ‘세안만 해도 얼굴에서 윤기가 난다’”라는 등의 좋은 평가를 해주신다“라며 “사해 소금에 모시 등을 넣어 만든 족욕 소금과 보디클렌저 등은 그 탁월한 보습력으로 요즘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에 많은 분이 찾아 주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저희 제품이 다양하다 보니까 지금까지는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어서 홍보에 많은 관심을 두지 못해 써보신 분들을 통해 알음알음 판매를 해왔다”라며 그간 홍보에 미흡해 아쉬웠던 마음을 드러낸 한편 “이제는 매장을 열어 자리도 잡아가고 있고 제품 테스트 단계도 다 거쳤으니 앞으로는 지역밴드, 홈페이지, 팸플릿 등을 통해 마케팅과 홍보를 전개해 좀 더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업체 운영을 함에 있어 여느 기업과는 다른 영업 신조가 있다며 “저희가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동시에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 이기도 한데 우리가 써서 문제가 생기는 제품은 절대 만들지 말자는 원칙이 있다”라며 “내 자녀나 내 가족이 써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저희 ‘뜰엔 향기’가 서천군 수공예제품 동호인들을 선도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해 향후 5년 안에 서천군에 수공예제품 축제를 만들어 보자는 계획이 있다”라며 “업체 이윤이 나면 그중 일부를 투자해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교육을 해주고 자격증 취득에도 도움을 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