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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쉽지 않은 귀농...서천 ‘귀농투어’로 한 발짝 다가가

군 농업기술센터, 도시민 귀촌을 돕는 ‘귀농투어’ 개최
지난 5년간 서천 귀농·귀촌 1002가구 중 1684명 정착


[sbn뉴스=서천] 박선영 기자 = 농촌살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날로 늘고 있지만, 귀농 선배들의 쓰라린 실패담도 적지 않다. 이들을 위해 서천군은 귀농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귀농투어’ 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귀농투어’를 신청한 도시민들이 귀농 선배의 조언을 토씨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다.


이틀간 선도 농가의 농장을 돌아보고 영농 체험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염규남 씨는 “현재 잠재적 귀농 목표를 갖고 있기에 계속 제가 원하는 시기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개강하면 참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천군 귀농·귀촌 연구회는 3년 전 현장 실습교육을 위해 1500평에 달하는 땅을 임대해 고추 등 다양한 농작물 수확 기회를 제공하며 예비 귀농인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서천군 귀농·귀촌 연구회 노희식 회장은 “다른 분들은 그 지역에 가서 뭔가를 하고 싶은데 토지도 그만큼 있어야 하고 토지를 얻어서 농사를 지으려면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협력자도 없고 해서 마련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촌살이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것은 ‘이웃과의 소통’. 귀농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귀촌 4년 차에 접어든 김소연 씨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 왔는데 서천 귀농인협회가 있어 이곳에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서천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은 1002가구 중 총 1684명이다. 이 가운데 53%는 베이비붐 세대인 50~60대가 주를 차지했고 정착지로는 서면과 서천읍, 종천면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귀촌인에 비교해 귀농인 비율이 25% 정도로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귀농인들의 정착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노희식 회장은 “고추라든가 블루베리라든가 아니면 딸기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하고 싶어 하는데 혼자는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거 같아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예비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 특화된 귀농·귀촌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