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도인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한·중·일 역도대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우렁찬 기합소리로 파이팅이 넘치는 현장에 최성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신의 몸무게 보다 무거운 바벨과 선수들의 힘찬 기합소리,

모든 힘이 바벨에 모아지고 선수는 순간의 집중력으로 최고의 무게를 들어 올립니다.

중량이 올라가면서 실패도 하지만 노력하는 선수에게 동료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장에 오르기 전 자신만의 방법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젠디 이마무 / 96kg급 일본 남자역도 대표

“해외 대회에 참가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챙겨먹던 보충제와 제가 좋아하는 반찬도 간단하게 가져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천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진 ‘한·중·일 역도대회’는

국제역도연맹이 인정한 공식대회로 각국 선수와 임원들을 포함한 약 200여명이 참가해

선수들의 친선도모와 상호간의 선진기술을 교류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경기는 남자 10체급, 여자 10체급으로 진행됐으며

인상종목과 용상 종목이 각각 3번의 시기가 주어져 인상과 용상을 합산한 기록으로 순위가 가려졌습니다.

진윤성 / 105kg급 한국 남자역도 대표

“한 달 안돼서 시합이 있었고 다시 회복하는 기간 동안 기술적인 부분이나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뒀습니다.

인상 175kg 용상 210kg 합계 385kg으로 금메달을 따게 되었습니다.”

데라자마 나오 / 59kg급 일본 여자역도 대표

“인상 78kg, 용상 100kg으로 이번 대회 여자 59kg급 1등을 차지했습니다.

평소시합보다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1등을 해서 기쁩니다.”

남자 73kg급 중국의 원증비 선수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원증비 / 73kg급 중국 남자역도 대표

“73kg급에 참가했습니다.

종합 성적 345kg으로 아쉽게 세계기록 도전은 실패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천군이 역도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시발점이 될 ‘한·중·일 역도대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서천군이 역도를 포함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봅니다.

sbn 뉴스 최성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