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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산 실뱀장어 어획 수역 적극적인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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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제 군의원, “협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서천군과 군산시의 실뱀장어 어획 수역 조정문제의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몇 년간 이어져 오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경제 의원이 공개한 2018년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항지역 100여 어가가 실뱀장어 어획으로 1년에 70억에서 100여억 원까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군청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 군 집행부를 향해 “실뱀장어 어획 수역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라고 날카로운 한마디를 날리며 적극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실뱀장어 어가가 3개월 미만의 어획 기간에도 상당한 수준의 어획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서천군 어민이 군산해역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어구가 강제철거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철거가 아니라 철거하는데 서천군이 방조했다는데 문제가 더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불법이라는 한 마디로 단정을 내리면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어구 철거 사실을 군이 알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서천군-군산시 행정협의회가 있음에도 협의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있다”라며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재작년 작년 하다 보니 올해에는 조업 초기에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군이 이렇게 노력했구나’라고 어민들에게 인정받을 때 어민들이 군산과의 포획량 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는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금강 앞바다와 관련한 질의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군은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서천·군산지역의 어민들이 함께 모여 수산행정 주무부서의 중재 하에 실뱀장어 공동수역 조정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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