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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소곡주와 풍류의 만남...서천 한산 소곡주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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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 ‘올 가을, 한산으로 소풍가유!’라는 테마로 열려
17곳 양조장 시음부스 운영...관광객에 다양한 소곡주 홍보


[sbn뉴스=서천] 최성영 기자 = 깊어진 가을에 다채로운 행사들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산시장 일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소곡주를 무료로 맛보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제4회 한산 소곡주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 현장을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찾았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산 소곡주 축제장. 소곡주 장인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올가을, 한산으로 소풍 가유~’라는 테마로 열렸다.


이날 축제장에서 만난 최서연·전수자(경기 하남시) 씨는 “남편이랑 큰아들, 며느리, 손녀, 손자 6명이 왔다”라며 “소곡주가 순하고 머리도 안 아프고 품질이 좋은 것 같다. 추워서 그렇지 참 좋다” 라고 전했다.


이날 축제장에는 17곳의 양조장이 시음부스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소곡주를 홍보했으며 한쪽에서는 소곡주를 주재료로 한 화려한 기술의 칵테일 쇼가 펼쳐졌다.


이에 관광객들은 토속주로 벌이는 칵테일 쇼에 매료되고 색다른 맛의 소곡주 칵테일을 맛보기도 했으며 축제장 안에 마련된 시음부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소곡주를 무료로 맛볼 기회를 얻기도 했다.


또한, 소곡주 품평회에서는 백제향 한산 소곡주, 삼화양조장, 일품양조장 등 5곳의 양조장이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백제향 소곡주 유영애 대표는 “백제향 한산 소곡주를 알리러 나왔다”라며 “백제향 한산 소곡주는 황토로 지은 전통한옥 제조시설에서 옛 방식 그대로 직접 지은 찹쌀과 전통누룩으로 제조하고 있어 풍미가 깊고 감미로운 맛이 특징이다” 라고 소개했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예술단 ‘혼’의 창작무용과 북 공연, ‘아름다운 선 무용단’의 한국무용 등 소곡주와 잘 어울리는 공연들이 이어졌다.


또, 한산 소곡주, 모시로 만든 초콜릿과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했다.


전북 군산시에서 방문한 조우열·이혜정 씨는 “가족들끼리 가을을 만끽하러 왔다”라며 “지역 술이 소곡주로 유명한데 직접 와서 체험도 하고 보니까 역사도 있고 좋은 축제이고 좋은 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산 소곡주는 1500년 전부터 전승되어 온 명주이며 맛이 매우 부드러워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신다고 하여 ‘앉은뱅이 술’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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