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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만리포 앞 바다에 해상풍력 발전소 건립...2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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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한국서부발전 등과 양해각서 체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해신문=태안] 손아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서 가세로 군수, 관련 실·과장, 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적극 부응하고, 기관 간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발전과 산업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태안군은 관련 인허가 및 행정·민원업무를, 한국서부발전 등은 사업 개발, 건설 및 운영관리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해상(만리포 25km 전방)에 설비용량 400MW(72기), 예상발전량 98만1120MWH/년, 사업면적 78.5㎢ 규모로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향후 3년 동안 풍황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사전절차이행을 진행하면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련 전 과정을 군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상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청정에너지 도시 태안’ 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소를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또 지난 16일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대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MOU체결을 비롯해각종 인허가 절차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는 등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상풍력발전은 최근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저에 인공어초 조성 등 어족자원 확보 및 해저생태계 보호 역할이 기대돼 청정에너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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